주4일제 도입 나라는 어디? 유럽 주요 국가들의 실험과 성공 사례 총정리

‘주4일제 나라’ 어디까지 왔을까요?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의 주 4일제 시범사업과 성공 사례를 통해 ‘근무일은 줄이되 생산성은 높이는’ 미래형 근로 트렌트를 알아 보겠습니다.


주4일제 도입
주4일제 도입나라


목 차


왜 지금 ‘주4일제’인가?

‘일주일에 나흘만 일하고, 사흘은 쉰다.’
과거에는 꿈같은 이야기였지만, 오늘날 유럽에서는 이미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코로나19 이후로 원격근무,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워라밸(Work-Life Balance)에 대한 인식이 급격히 변화했고, 생산성보다 ‘지속 가능한 근무환경’이 기업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영국, 독일, 스페인, 벨기에 등 주요 유럽국가들은 정부와 기업이 함께 ‘주 4일제 시범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영국 : 세계 최대 규모의 주 4일제 실험

영국은 4 Day Week Global 캠페인을 중심으로 2022년 약 70개 기업, 3,300명 이상이 참여한 대규모 시범사업을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 88%의 기업이 ‘성공적’이라고 평가
  • 92%가 주 4일제 유지 결정
  • ✅ 직원 이직률 45% 감소, 고객 만족도 향상

특히 Atom Bank 는 금융기관 중 최초로 임금 삭감 없이 주 4일제를 전면 도입하여 생산성과 직원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렸습니다.

마케팅 기업 Awin은 이미 2021년부터 주 4일제를 정착시켜, 업계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직원은 더 행복해지고, 기업은 더 강해졌다..”

– 4 Day Week Global 리포트


독일 : 제조업 강국의 신중한 실험

독일은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 국가로, 생산성에 대한 실험이 매우 신중합니다.


그러나 최근 Siemens, Bosch, Volkswagen 등 대기업들이 유연근무제 형태의 주 4일제를 시범 도입했습니다. 또한 금속산업 노조 IG Metall은 사용자 단체와 함께 전면 주4일제 도입을 공식 논의 중입니다.


특히 베를린 주정부와 함부르크 시청은 공공서비스 부문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공공과 민간 모두의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금융권에서도 Deutsche Bank, Commerzbank 가 일부 지점과 부서에서 주4일제 실험을 확대 중입니다. 그 결과, 고객 서비스 품질 저하 없이 업무 효율성과 직원 만족도가 동반 상승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스페인: 정부 보조금으로 ‘국가 차원 시범사업’

스페인은 2021년부터 정부 보조금을 지원하는 주 4일제 국가 시범사업을 시작했습니다. 200여 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IT기업 Software Delsol은 선도적으로 이를 전면 도입하였습니다.

Telefónica BBVA 같은 대형 통신, 금융기업들도 유연근무제 형태로 주4일 근무를 시범 운영중입니다. 또한 발렌시아와 바르셀로나 지방정부는 공무원 중심으로 단계적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은 “정부가 먼저 나서서 기업을 지원” 한다는 점에서 다른 국가들과 차별화 됩니다.


벨기에 : 법으로 보장된 선택적 주 4일제

벨기에는 2022년 노동법 개정을 통해 모든 근로자가 요청 시 ‘4일 압축근무제’를 선택할 수 있는 법적 권리를 확보하였습니다. 임금 삭감 없이 주5일 근무시간을 4일로 압축하여 근무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 🛄 AB InBev, KBC Bank, Belfius 등 주요 기업은 이미 이 제도를 도입하였습니다.
  • 🎩 연방정부 공무원도 선택적으로 주4일 근무가 가능합니다.

특히 금융권에서는 직원 만족도 향상과 병가율 감소라는 가시적 성과가 보고되었습니다.


프랑스 : 35시간 근무제에서 주4일제로

프랑스는 이미 주35시간 근무제를 운영 중이지만, RATP(파리 교통공단), Orange(통신사), LDLC(전자제품 유통사) 등이 주 4일제를 확대하여 적용 중입니다. LDLC는 2021년부터 전면 주 4일제를 시행하였으며, 매출 감소 없이 직원 복지 향상에 성공한 사례입니다.


또한 에어버스(Airbus), 르노(Renault), Sanofi 등 대기업들도 연구개발 부서나 특정 공장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 세계 최초의 ‘전면 성공 모델’

아이슬란드는 2015~2019년 전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주35~36시간제 시범사업을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는 아주 혁명적이었습니다.

  • 공공부문 86%가 제도 도입 되었습니다.
  • 전체 노동자의 90%가 단축근무 또는 단축근무 권리 확보가 되었습니다.

레이캬비크 시청과 병원에서 시작된 이 실험은 전 사회적으로 확신되었으며, 지금의 아이슬란드는 ‘주4일제가 일상화된 나라‘로 평가 됩니다.



스웨덴 : 의료, 복지 분야 중심의 실험

스웨덴은 주로 공공서비스와 복지 분야를 중심으로 주4일제를 실험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고텐부르크 시 요양원과 병원, Sahlgrenska 대학병원이 참여하였습니다.

  • 간호사 주30시간 근무제 시행.
  • 번아웃과 의료사고 모두 감소함.
  • 환자 만족도 향상이라는 긍정적 결과 보고됨.

자동차 제조사 VolvoScania도 연구개발 부서 중심으로 유연근무제를 병행하며 생산성과 직원 만족도 모두 개선이 되었습니다.


네덜란드 & 핀란드 : 유연근무 문화의 확산

네덜란드는 유럽 내 ‘워라밸 선진군’으로, Rabobank, ABN AMRO, Philips 등이 유연한 4일 근무제 모델을 운영 중입니다. 직원은 주4일제, 원격근무, 하이브리드 근무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핀란드는 총리가 직접 “더 짧게 , 더 효율적으로 일하자”는 비젼을 제시하며, OP Financial Group, Nokian Tyres, Wärtsilä 등에서 주4일제 시범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산업별로 확산되는 주4일제

유럽의 주4일제는 단순한 ‘복지정책’이 아니라 산업 전반으로 확산이 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산업주요국가대표기업특징
금융영국, 독일, 벨기에Atom Bank,
Deutsche Bank,
KBC
생산성 향상, 병가 감소
보건의료스웨덴, 아이슬란드, 프랑스NHS, Charité, Sahlgrenska의료사고 감소, 번아웃 예방
유통영국, 스페인, 프랑스M&S, Carrefour, Galeries Lafayette고객 서비스 유지, 직원 만족도 상승
제조업독일, 프랑스, 이탈리아Volkswagen,
Airbus,
Lamborghini
품질 향상, 이직률 감소


주 4일제가 가져온 변화

주4일제는 단순히 “쉬는 날이 하루 더 늘어난 제도”가 아닙니다. 유럽의 실험은 이미 생산성 향상, 이직률 감소, 조직 충성도 강화라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기업 입장 : 효율성과 브랜드 이미지 모두 강화
  • 근로자 입장 : 워라밸 개선, 건강, 가족생활 만족도 향상
  • 사회 전반 : 지속, 가능한 노동 문화 정착


한국은 언제쯤?

한국에서도 점차 공공기관과 IT 스타트업 중심으로 주4일제 논의가 활발히 진행중입니다. 특히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대기업이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생산성보다 삶의 질”을 중시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결론 : ‘적게 일하고 더 잘 사는 시대’로

유럽의 사례는 분명합니다.
주4일제는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미래의 경쟁력입니다.
직원 만족도와 생산성을 동시에 높이는 새로운 일의 패러다임, 그것이 바로 ‘주4일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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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 주4일제 네트워크